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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OGRAPHY

 

Born in 1982 in Seoul, South Korea

Lives and works in Amsterdam and Seoul

Eunhyung Kim has been exhibiting her work in Europe since graduating from Utrecht School of the Arts in the Netherlands in 2009. She has been working on project-based works in animation, documentary, and performance. In a series of works such as Space Invader, Bystander, This Is My Sister, Post It, Street, A Wash Place, and Meeting North Koreans in the Netherlands, she has consistently addressed prominent social themes. Notably, her work aligns with the broader movement of “Political Correctness,” as it engages with significant discourses surrounding race, ethnicity, community, democracy, and social injustice.

 

However, it is important to note that her subject matter arises from the concerns of an ordinary individual—namely, herself. The young artist’s perspective on her own position as a minority in Dutch society, along with her view of Korea’s reality from an outsider’s perspective, is closely intertwined with her work. Kim’s sincere questioning of the contradictions within the social system does not come across as left-wing propaganda or a political statement intended to provoke social criticism. Rather, it can be seen as the counterattack of the weak against the illusions of the powerful—a quiet yet purposeful voice striving for personal political correctness. It represents the intersection of her perception with the external world, the legitimate expression of art in response to reality, and the affirmation of her existence and purpose as an artist navigating this journey.

Through her work, Eunhyung Kim continues to explore the intersection of personal identity and colletive social realities, aiming to provoke reflection and dialogue on the human condition in contemporary society.

1982년 서울, 대한민국 출생​

​암스테르담과 서울에서 거주하며 활동

김은형은 2009년 네덜란드의 위트레이트 예술대학원을 졸업한 이후 유럽을 무대로 작품 활동을 펼쳐 왔다. 그동안 애니메이션, 다큐멘터리, 퍼포먼스 등 프로젝트 성격의 작품에 몰두했다. <공간 침략자들> <방관자> <이 사람은 내 동생> <포스트잇> <거리> <빨래터> <네덜란드에서 만난 북한 사람> 등 일련의 작품에서 작가는 선명한 사회적 주제를 보여주었다. 무엇보다 인종, 민족, 공동체, 민주주의, 사회 부조리 등의 거대 담론을 터치하고 있다는 점에서, 크게 보면 ‘정치적 올바름(Political Correction)’ 의 지향과도 통한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김은형의 경우, 그 주제가 평범한 개인(나)의 문제의식에서 출발하고 있다는 사실을 주목해야 한다. 네덜란드 사회에서 마이너리티로 살아갈 수밖에 없는 자신의 환경, 나라 밖에서 바라본 또 다른 한국의 현실 인식 등이 이 젊은 아티스트의 작품 시각과 무관 하지 않으리라 짐작 된다. 사회 제도의 여러 모순에 던지는 김은형의 진지한 질문은, 그러나 좌익적 프로파간다도 물론 아니거니와 사회적 고발 로의 확산을 노리는 정치적 발언의 수준도 아닌 것 같다. 소박하게 말해서, 강자의 허구에 대한 약자의 역습, 그 작은 외침으로써 개인의 정치적 올바름을 지향하고 실현하는 일이 아닐까. 나의 인식과 외부 세계와의 만남, 이 현실에 대응하는 미술로의 정당한 발언, 바로 이 길목에서 아티스트로서 자신의 존재와  삶의 의의를 확인하는 일 말이다. 

김은형은 작품을 통해 개인 정체성과 집단적 사회 현실의 교차점을 지속적으로 탐구하며, 현대 사회에서 인간 조건에 대한 성찰과 대화를 촉진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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